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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4 21:24

억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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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호수의 물빛이 억새풀빛인걸 보니 가을도 깊었습니다.가을이 깊어지면 어머니,억새풀밖에 마음 둘 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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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들도 이젠 그런 내 맘을 아는지 잔잔한 가을 햇살을 따서 하나씩 들판에 뿌리며 내 뒤를 따라오거나 고갯마루에 먼저 와 여린 손을 흔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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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벼운 몸 하나로 서서 함께 흔들리는 이런 저녁이면 어머니 당신 생각이 간절합니다.억새풀처럼 평생을 잔잔한 몸짓으로 사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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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이 고개를 넘으면 이제 저는  많은 것을 내려놓고 저무는 길을 향해 걸어 내려 가려 합니다.세상의 불빛과는 조금 거리를 둔 곳으로 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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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것이 많지 않고 힘이 넘치는 자리에 앉아본 적이 없는지라 어머니를 크게 기쁘게 해드리지 못하였지만 제가 가슴 아파하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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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평범한 소망을 채워 드리지 못한점 입니다.험한일 겪지않고 마음 편하고 화목하게만 살아달라는 소망 아프지말고 아이 잘 키우고 남에게 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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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듣지말고 살면 된다는 소박한 바램 그 중 어느 하나도 들어드리지 못하였습니다.험한길을 택해 걸었기 때문에 내가 밟은 벼룻길 자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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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가슴으로 떨어지는 소리만 수없이 들어야 했습니다.내가 드린것은 어머니를 벌판끝에 세워놓고 억새같이 떨게만든 세월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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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점점 사위어 가는데 다시 가을이 깊어지고 바람은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져 우리가 넘어야 할 산 너머엔 벌써 겨울 그림자 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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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쪽하늘도 억새풀밭을 이루어 하늘은 억새 구름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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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옮겨간 억새밭 사잇길로 어머니가 천천히 천천히 걸어가는게 보입니다.고갯마루에 앉아 오래도록 그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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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도 억새풀이 바람에 날려 흩어집니다.반짝이며,가을 햇살을 묻힌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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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씩 반짝이며 억새풀,억새풀 잎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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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언젠가는 서러운 낙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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