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뒷모습 뭉클한 장면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그러나 누구나 오래 늙어가는 시간을 부여받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가 자신만의 때에 죽음을 맞이 한다.
세월의 만남...
어르신의 뒷모습이었다.
과연 어떤 세월이 그들에게 담겨 있을까?
그 뒷모습.
내가 지금 살아 숨쉬고 있는 이 세상이
그들의 삶속에 녹아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늙음이라는 것은, 그것도 천천히 늙음이라는 것은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축복이라고 할까...
그러지 않으면 한 개인의 삶이 무너져가는 길목이라고 할까...
늙음을 받아들여야할 준비가 되지 않은 자에게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가 올까...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어르신들의 뒷모습을 보며
그 늙음 앞에서는 무엇으로 형용할 수 있을까
다만 그저 먼 미래의 내 모습을 잠시 훔쳐보는
그런 귀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그들의 뒷모습은 곧 나의 미래가 아닐 수도 있으나
오랜 시간 한 인간의 삶을 영위하며
몰래 이분들을 촬영한 것이 내심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정도이니 말이다.
앞으로도 조심스레 좋은 사진들을 많이 남겼으면 좋겠다.
5월 가정의 달
어르신들의 뒷모습에 깊은 마음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