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 돌은 집을 지을 때 기초 석으로서 가장 밑에 넣는 돌이다.
그리고 아름답고 튼튼한 집을 지으려면 가장 크고 튼튼한 돌을 기초로 세운다.
이때 그 모퉁이 돌 이외의 다른 곳에는 돌을 쌓아올릴 수도 없고 쌓아도 무너진다.
또한 그 모퉁이돌과 똑같이 생긴 모양과 크기의 돌을 쌓아올려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집을 다 짓고 나면 튼튼하고 보기도 좋은 집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건축자들은 반드시 모퉁이 돌을 먼저 구하고 그 후에 그 모퉁이돌과 똑같은 것으로 쌓아올린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바로 이러한 모퉁이 돌이 되셨다.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몸을 입고 아버지의 자녀들이 되는 그 하나의 건물에서 그 모퉁이 돌이 되신 것이다.
그리고 그 모퉁이 돌 위에 새예루살렘으로 세워진 자들이 바로 교회이다.
그런데 건물이 오직 모퉁이 돌 위에 세워지듯 또한 그 위에 세워지는 돌들이 모퉁이 돌과 모양과 크기가 같아야하듯
교회도 그 모퉁이 돌인 그리스도 위에 똑같은 것으로 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