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게시판

<목회 서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로 또 한번의 비대면 예배 기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다해 축복하며 선포하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위로의 역사가 모든 성도들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 시간은 우리 자신을 주님 앞에 세울 수 있는 영적인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시간의 신비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만사에는 때가 있습니다. 밀물의 때가 있고 썰물의 때가 있습니다. 부요할 때도 있고 가난할 때도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때는 썰물의 때와 같습니다. 썰물의 때에 필요한 지혜는, 그 때가 지나가기를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썰물의 때가 지나가면 반드시 밀물의 때가 오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을 지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는 내면의 부요를 추구하고 더욱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깊음의 영성입니다.

이 시간을 통과해 나아가는 가운데, 내면의 부요를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내면의 부요는 자족하고 감사하는데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합니다(빌4:11). 자족의 비결은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입니다. 

작은 행복, 작은 즐거움, 소박한 음식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을 나눈 것처럼, 하나님께 받은 복과 은혜를 세어보십시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람들에게 받은 은혜를 받았다고 표현해 보십시오. 

고요한 시간에 감사 노트를 기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감사하게 되면 감격하게 됩니다. 

감사하게 되면 좋은 점을 보게 되고, 관계가 좋아집니다. 감사하게 되면 결국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합니다. 

특별히, 우리의 마음을 절망과 탄식의 차원에 놓아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이 시간을 더욱 성령 충만으로 채우기 위한 하나님의 시간으로 여기십시오. 

내면의 부요는 성령 충만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소유한 사람, 하나님께 소유된 사람은 진정한 부요 속에 살게 됩니다. 

성령 충만은 말씀 충만입니다(골3:16).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말씀에 따라 하나님을 찬양하시고, 회개하시고, 기도하시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부요한 사람입니다. 

선택할 줄 아는 의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중요한 것은 복된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내면의 부요함, 영적인 부요함을 선택하는 것이 복된 선택입니다. 이 시간 속에서, 부정적인 선택을 하지 마시고 성령 하나님을 선택하십시오. 

말씀과 기도를 선택하십시오. 영적인 부요함을 선택할 때, 성령 충만의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루 속히 모든 어려운 상황이 종결되고, 다시 만나 기쁨과 자유함 속에서 주님을 예배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5:3-4) 

사랑을 전하며

임재흥 담임목사 드림